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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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1부 리그서 괴한 난입…선수 테러로 경기 중단

기사입력 2016.08.16 14:07 / 기사수정 2016.08.16 14:07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스웨덴 1부리그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골키퍼가 경기 도중 난입한 괴한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사건은 16일(한국시간) 스웨덴 옌셰핑의 스타드스파크발렌에서 열린 2016 스웨덴 알스벤스칸 18라운드 외스테르순드FK와 옌셰핑스 셰드라IF의 경기에서 터졌다. 전반 25분 알렉스 다이어의 골로 외스테르순드가 앞서갔으나 후반 32분 쇠드라의 토미 테린이 동점골을 기록해 1-1로 균형을 이룬 상황이었다.
 
경기가 종료되기 직전인 후반 45분, 갑자기 경기장에 한 괴한이 난입했다. 골대 뒷편으로 들어온 괴한은 골키퍼 알리 케이타(29)에게 달려들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현장에 있던 모든 선수와 안전요원들은 이 광경을 보고 곧바로 힘을 합쳐 괴한을 제압했다. 그러나 케이타는 이미 공격을 받은 상태였고, 고통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가 치료를 받았다. 테러가 일어난 순간 경기는 중단됐고, 현재까지 다시 재개되지 못하며 일단 보류된 상태다.
 
영국 언론 BBC도 이 사건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케이타는 사건 발생 후 "나는 충격 받았고 분노했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두렵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괴한은 17세의 어린 소년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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