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8:53
연예

'굿와이프' 전도연의 변화…뻔뻔한 유지태에 "꺼져"(종합)

기사입력 2016.08.12 21:34 / 기사수정 2016.08.13 00: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굿 와이프' 전도연이 변했다. 

1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 와이프’에서는 서명희(김서형 분)와 김혜경(전도연)이 폭력성과 자살 충동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항우울제 엘바틸을 판매하는 제약사 MRG에 대한 소송 건의 공동 변호를 맡는 모습이 담겼다.

서명희는 이번이 국민 참여 재판이라는 점을 고려, 김혜경에게 쏠리는 세간의 관심과 당당한 혜경의 이미지를 이용해 승소하기 위해 공동 변호를 하게 했다. 서명희는 "로펌 대표로서 이번 사건에 혜경 씨가 적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상대로 취재진들은 남편 태준(유지태)의 이야기를 꺼내며 혜경에 관심을 쏟아냈다. MJ의 신입 변호사로 정식 채용된 혜경은 "남편은 누구보다 절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며 당당하게 말했다.

상대측 변호사 손동욱(유재명)은 몸은 불편하지만 능수능란한 말솜씨로 배심원들을 설득했다.

동욱은 증인으로 나온 피해자에 민감한 질문을 했다. 이어 "엘바틴에 부작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존재하지 않는 감정을 만들 수는 없다. 아버님이 어머님을 살해하고 자살했다면 두 분 사이에 불신이 있었을 것"이라며 제약회사를 옹호했다.

혜경은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동욱은 그런 혜경에게 "선의만 가지고 재판을 이길 순 없다. 실력이 있어야지"라며 맞받아쳤다.

하지만 혜경과 명희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엘바틴 복용으로 성욕이 감소한다는 부작용을 토대로 피해자의 아버지가 외도를 저지르지 않았을 거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단(나나)이 태준의 내연녀였다는 사실을 안 혜경은 남편 태준을 집에서 내쫓았다.

태준은 "애들을 위해서라도 잘해 보자며. 뭐가 문제야"라고 물었다. 이에 혜경은 김단의 얘기를 꺼냈고 태준은 당황했다.

태준은 "그건 사고였어. 완전히 잊고 있었던 일이고 다 끝난 일이라 이야기를 안 한거다. 당신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 걸 아니까 그랬다. 잘못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혜경은 "진심으로 당신과 잘해보려고 했다. 그게 우리를,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 생각 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며 차갑게 굴었다. 태준은 "검사 그만두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사정했지만 혜경은 "제발 그만해"라며 말을 끊고 나가버렸다.

혜경은 MJ에서 김단과 마주쳤지만 모른 척 하고 지나갔다. 김단은 그런 혜경을 의아하게 바라봤다. 이후 김단은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난감해했다.

엄마와 아빠의 사이가 다시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 아이들은 혜경의 태도에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혜경은 "엄마 아빠 사이가 어떻든 너희가 우리 아이들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다. 힘든 일인건 알지만 엄마도 어쩔 수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혜경은 "지금은 화를 내기 적당한 때가 아니다"라며 뻔뻔하게 구는 태준에 "내가 또 용서할 거라고 생각하는구나? 어르고 달래면 내가 결국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잖아. 이제야 좀 알겠네. 당신이 날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했는지. 그런데 이제 당신보다 내가 더 소중해. 늘 당신은 하고 싶은 말만 한다"라며 격분했다.

태준은 불륜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은 하지 않고 오히려 중원(윤계상)과의 관계를 의심했다. 혜경은 냉랭한 표정으로 "꺼져"라고 외쳤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