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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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축구] 꼬이고 꼬인 일본, 올림픽서 씁쓸한 퇴장

기사입력 2016.08.11 09:39 / 기사수정 2016.08.11 09:39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일본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스웨덴전에서 승리했지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스웨덴과의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기록한 일본은 같은 시간 나이지리아를 꺾은 콜롬비아(승점 5점)에 밀려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일본에 있어 8강 진출은 기적이 필요했다. 앞선 경기서 1무 1패에 그치며 자력 진출이 물건너간 일본은 우선 스웨덴을 이기고 콜롬비아가 나이지리아에 패하길 기다려야 했다. 일본도 이기고 콜롬비아도 이긴다면 그대로 짐을 싸야하는 상황이었다. 

일본은 일단 승리를 챙기기 위해 스웨덴전에 총력을 다했다. 온 힘을 짜낸 일본은 후반에 터진 야지마 신야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신은 일본을 외면했고 콜롬비아가 나이지리아를 잡아내며 8강 티켓을 가져갔다. 

지난 대회서 4강에 올랐던 일본은 4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내심 런던올림픽 만큼의 성적을 바랐지만 첫 경기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승리를 자신하던 나이지리아에 난타전 끝에 패하면서 더욱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나이지리아가 비행기 티켓값 문제로 경기시작 6시간을 남기고 현지에 도착했었기에 그 패배는 더 씁쓸했다.

한번 꼬인 실타래는 더욱 복잡해졌다. 일본은 콜롬비아와 2차전에서는 황당한 자책골로 무승부에 머물더니 스웨덴전에서는 이기고도 눈물을 흘려야 했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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