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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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미공개 스틸…단 한 컷만으로도 전해지는 울림과 감동

기사입력 2016.08.10 07:39 / 기사수정 2016.08.10 07:3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관객들의 입소문과 함께 개봉 7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가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미공개 스틸 5종을 전격 공개했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광복절을 앞두고 깜짝 공개된 미공개 스틸 5종에서는 영화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순간들을 포착하고 있다.

먼저 어릴 적 친구로 지냈던 덕혜옹주(손예진 분)와 김장한(박해일)이 시간이 흘러 일본에서 성인이 돼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학이라는 명목 하에 일제에 의해 기약 없는 일본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덕혜 앞에 일본 군복을 입고 나타난 장한의 모습은 덕혜옹주에게는 물론, 관객들에게도 반가움과 동시에 충격을 안긴 장면이기도 하다.

그리고 강제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들 앞에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본어로 연설하게 된 덕혜옹주의 모습은 그녀의 표정만으로도 울분과 슬픔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한편 거사를 앞두고 술잔을 든 채 결의를 다지는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은 비장함과 함께 관객들로 하여금 가슴 뭉클한 감정을 함께 하게 만든다.

특히 일제의 핵심 인사를 처단하기 위해 기원절 행사에서 거사를 앞둔 독립운동가 김봉국(김대명)의 모습은 담담하면서도 결의에 찬 모습으로 최고조에 이른 긴장감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막중한 사명감을 안은 채 결연한 표정으로 태극기 앞에 서있는 장한의 모습은 망명작전에 대한 그의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처럼 광복절을 앞두고 영화 속 단 몇 컷의 장면만으로도 가시지 않는 여운을 전하는 미공개 스틸을 깜짝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덕혜옹주'는 관객들의 찬사 가득한 입소문을 더하며 극장가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덕혜옹주'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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