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8.09 21:48
5회초 LG는 김용의의 우전 안타와 임훈의 몸에 맞는공, 박용택의 볼넷을 엮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오지환은 바뀐 투수 신재웅에게 개인 첫 만루 홈런을 뺏어냈고, LG는 SK에 7-0으로 달아났다.
SK는 7회말 김성현의 좌전 안타와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이재원이 상대 선발 투수 류제국에게 좌전 적시타를 쳐내 한 점을 추격했다. 이후 SK는 박정권의 안타로 만루로 기회를 이어갔고, 김민식의 밀어내기 타점으로 7-2로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8회초 대타 이형종의 내야 안타와 손주인의 좌익수 쪽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김용의의 행운의 1타점 내야 안타로 8-2로 도망갔다. LG는 9회초 오지환이 승리의 마침표를 찍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SK는 9회말 최정의 한 점짜리 홈런과 김동엽의 1타점 유격수 땅볼로 마지막 추격에 나섰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LG의 선발 투수 류제국은 6⅓이닝 2실점 5피안타 8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시즌 8승째를 거뒀다. 류제국은 7회말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를 불펜진에 넘겼고, 윤지웅(⅓이닝 무실점)-김지용(1⅓이닝 무실점)-정현욱(1이닝 1실점)은 팀의 리드를 지켰다.
반면 SK는 선발 투수 박종훈이 4이닝 5실점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으로 부진했고, 불펜진 역시 3실점을 추가로 기록하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SK는 2연패에 빠지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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