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양학선이 빠진 한국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 전원이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 아쉽게도 예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기계체조 남자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 1조 경기에서 마루운동,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6개 종목 합계 257.645점으로 12개국 중 11위를 기록하며 전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따지 못했다.
이상욱(30,전라북도청), 박민수(21,한양대), 신동현(26,국군체육부대), 유원철(32,경남체육회),김한솔(20,한국체대) 5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도마를 시작으로 차례로 평행봉, 철봉, 마루운동, 안마, 링 연기를 펼쳤다.
제2의 양학선으로 불리며 기대주로 꼽혔던 김한솔은 자신의 주 종목인 도마 1차 시기에서 착지에서 감점을 받으며 12.633점의 점수로 아쉬운 출발을 했다. 2차 시기에서 14.866점을 기록했으나 1,2차 시기 합계 13.749점으로 최하위인 17위를 기록했다. 유원철과 이상욱, 신동현 역시 모두 종목별 결선 진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나마 박민수가 개인종합에서 85.266점으로 27위를 기록, 예비 명단 1번에 이름을 올리며 결선 진출에 대한 실낱 희망을 남겼다. 올림픽 기계체조 개인종합 결선 진출은 상위 24명에게만 주어지는데, 국가별 출전수를 2명으로 제한한다. 이날 상위 24위 안에는 영국과 브라질의 선수 3명이 올라 각 1명씩이 제외됐다. 덕분에 박민수가 예비 명단 1번이 됐고, 만약 결선 진출 선수 가운데 부상자가 생기면 박민수가 가장 먼저 결선 무대를 밟게 된다.
한편 기계체조 남자 단체전에서는 중국이 270.461점으로 1위에 올랐고 미국이 270.405점, 러시아가 269.612점으로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일본은 269.294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도마 종목에서는 북한 리세광이 15.433점으로 1위로 예선을 통과해 금메달 수확에 청신호를 켰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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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