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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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수영] 마지막조서 대거 결선행, 박태환 주종목 고배 이유

기사입력 2016.08.07 03:08 / 기사수정 2016.08.07 03: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명예 회복을 다짐했던 박태환(27)이 남자 자유형 400m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충격의 결과다. 메달 여부는 둘째치고 결선에는 무조건 오를 것으로 보였던 박태환은 3분45초63의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결국 예선 전체 10위에 머문 박태환은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박태환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박태환은 가장 먼저 스타트 총성에 반응했다. 첫 50m 구간도 26초13으로 가장 먼저 통과했다. 

훈련 부족으로 일찍 힘이 빠졌는지 아니면 무리하지 않으려던 작전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갈수록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100m 지점부터 3위권 이내서 멀어진 박태환은 250m 구간에서 잠시 3위로 올라섰지만 나머지 구간서 힘을 내지 못하고 네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그때까지 전체 6위로 아슬아슬한 위치에 섰던 박태환은 마지막 7조 경기서 5명이 대거 결선에 오르면서 10위로 밀려났다. 마지막 조에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맥 호튼(호주)이 있어선지 코너 드와이어(미국), 가브리엘레 데티(이탈리아) 등 다른 선수들도 자연스럽게 기록이 좋았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가장 중점을 뒀던 주종목인 400m서 고배를 마셨다. 앞으로 200m와 100m, 1500m를 남겨두고 있지만 올림픽 첫 경기서 결선에 오르지 못하면서 쉽지 않은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sports@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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