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2:26
스포츠

'피홈런 3개' 김기태, 올 시즌 최다 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6.08.06 19:3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나유리 기자] 개인 5연승을 노렸던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투수 김기태가 올 시즌 최다 실점으로 무너졌다.

김기태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김기태는 지난 6월 11일 KIA전에서 첫 선발승을 거둔 후 개인 4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이날은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1회는 가뿐했다. 김기태는 1회초 KIA의 상위 타선 노수광-서동욱-브렛 필을 공 10개로 처리했다. 노수광과 서동욱은 뜬공, 필은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잡아냈다.

하지만 2회초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선두 타자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준 김기태는 이범호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범호에게 던진 느린 커브가 통타 당하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이 됐고 이후 김주형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윤정우의 내야 안타로 주자 1,2루 상황에서 이홍구에게 또다시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은 김기태는 강한울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내줬다. 다행히 노수광의 타구가 1루수 직선타가 되면서 강한울까지 1루에서 더블 아웃 됐지만, 허동욱-필의 연속 안타에 이어 유격수 실책으로 1실점 했고, 이범호에게 또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에만 7실점한 김기태는 12명의 타자를 상대했고, 투구수도 57개로 불어났다. 3회에도 마운드를 지켰지만 노수광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김기태는 결국 최종 기록 3이닝 7피안타(3홈런) 3볼넷 9실점(7자책)으로 강판됐다.

NYR@xportsnews.com/사진 ⓒ 삼성 라이온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