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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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5승 6패…넥센, 버티기 돌입한다

기사입력 2016.08.04 11:0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후반기 5승 6패, 버티기가 관건.

올 시즌 악조건 속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가 후반기 고비를 맞은 모습이다. 승수쌓기의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넥센은 후반기 승률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넥센은 5-6으로 석패했다. 넥센은 롯데와 점수를 주고받는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9회말 끝내기 실책을 저지르며 한 점 차 패배를 떠안게 됐다.

이 패배로 넥센은 후반기 세 번째 한 점 차 패배를 기록했다. 올해 53승 1무 42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넥센은 주변의 찬사를 받고 있는 팀이다. 지난 스토브리그 투수에서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을 했지만, 짜임새있는 야구와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며 전력 공백을 메웠다.

염경엽 감독 역시 "투수가 없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에 놀랍다"라며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염 감독은 "우리는 한 번 무너지면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없는 팀이다"라며 '연패'에 대한 경계를 했었다.

넥센은 염경엽 감독의 바람처럼 연패를 최소화 하면서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후반기 넥센은 연패를 '2'에서 끊어내고 있다. 첫 풀타임 시즌을 가지는 선수들이 많은 넥센의 입장에서 무더운 여름을 잘 넘기는 것이 관건이다. 결국 버티기에 성공해야 되는 넥센이다.

넥센에게 다행스러운 점은 두 가지있다. 고척스카이돔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넥센은 체력을 아낄 수 있다. 또한 4~5위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3위 넥센은 전반기 벌어놓은 승수로 한결 여유로운 입장이다. 넥센과 4위 SK 와이번스의 승차는 여섯 경기 반이다.

그럼에도 4일 롯데전은 넥센에게 중요한 한 판이다. 후반기 두 번째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등판을 한다. 토종 선발 듀오 신재영(평균자책점 5.51)과 박주현(평균자책점 5.25)은 후반기 기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만약 밴헤켄이 부진한다면, 염 감독이 걱정처럼 연패가 길어질 수 있다. 9월을 승부처로 꼽고 있는 넥센에게 8월 한 달, 버티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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