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손예진은 '덕혜옹주'를 통해 새로운 인생캐릭터와 만나게 될까.
손예진은 3일 개봉한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에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 역을 맡았다.
손예진은 덕혜옹주의 한 나라의 옹주로서 강인한 면모부터 어린 시절 나라를 잃은 슬픔과 더불어 강제로 타국으로 향하게 된 개인의 슬픔을 고스란히 연기했다. 손예진이 그린 덕혜옹주는 다양한 모습을 가진 입체적인 인물로 공감을 살 수 있었다는 평이다.
이와 더불어 손예진은 '덕혜옹주'의 후반 제작비가 예정보다 초과되자 완성도 높은 영화를 향한 애정과 더불어 주연배우로서의 책임감으로 10억원을 투자하는 통 큰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손예진의 자신감과 영화를 향한 기대를 높아지게 하는 대목이었다.
손예진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와 흥행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충무로 원톱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온음료 CF 속 청순 이미지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손예진은 '클래식'의 여고생, '작업의 정석'의 도발적인 모습,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멜로 캐릭터, '스포트라이트' 속 열혈 기자, '비밀은 없다'의 모성애 연기까지 맡게 된 역할을 손예진의 색으로 소화해왔다.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손예진은 덕혜옹주와 만나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가질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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