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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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몬스터' 강지환부터 박영규까지, 연기신의 하드캐리

기사입력 2016.08.03 07:0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강지환부터 박영규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연기력이 '몬스터'를 풍성하게 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37회에서는 거짓 치매 연기를 펼치고 주주총회에서 승리한 도충(박영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도충은 치매 증상을 보여왔다. 때문에 황귀자(김보연)는 도충의 회장 자리를 자신이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도충의 계획이었다. 

도충은 휠체어를 타고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이에 황귀자는 당황했지만 도충의 치매 증상을 이야기 하며 그를 보내려했다. 도충은 휠체어에서 일어나며 단상으로 오라가 자신의 이야기를 펼쳤다. 

도충은 여전한 언변을 자랑하며 자신이 치매가 아님을 입증했고 회장 자리를 굳히며 황귀자를 실신하게 했다. 

박영규는 극중 등장인물 뿐 아니라 시청자까지 헷갈리게 할 정도로 치매 증상을 연기했다. 하지만 그는 반전의 카드를 선보이며 이른바 '사이다 전개'를 선사한 치매쇼로 연기력의 진가를 드러냈다.

황귀자를 연기한 김보연, 변일재를 연기한 정보석 역시 쉽게 무너지지 않고, 만만치 않은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몬스터'의 몰입도를 높였다. 

박영규와 김보연, 정보석 뿐이 아니다. 강기탄 역의 강지환과 도건우 역의 박기웅도 오수연(성유리)을 두고 팽팽한 긴장감을 보이며 '몬스터'의 큰 축을 담당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칼을 갈며 각자의 계획과 함께 사랑하는 오수연을 두고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야말로 아무도 모르게 일어나는 두 사람의 일과 사랑을 둔 싸움이기에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서도 기대를 모아지게 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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