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생의 적신호 뜬 세 남자의 무한직진일탈을 그린 힐링 영화 '올레'(감독 채두병)가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의 현실 공감 200%를 자아내는 리얼한 모습이 담긴 2차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올레'는 퇴직 위기에 놓인 대기업 과장 중필(신하균 분), 사법고시 패스만을 13년 째 기다리는 고시생 수탁(박희순), 그리고 겉만 멀쩡하고 속은 문드러진 방송국 간판 아나운서 은동(오만석). 인생의 쉼표가 필요한 때,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세 남자의 무책임한 일탈을 그린 영화.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이 점잖은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지금까지 참아왔던 끼를 대방출하며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올레'는 힐링의 메카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현실공감 가득한 에피소드와 폭소를 유발하는 예측불가 해프닝으로 8월 극장가 점령을 예고하고 있다.
공개된 이미지는 빨간 스포츠카 앞에서 화보를 연상케 하는 시원한 바캉스 룩을 입은 세 남자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빨간 스포츠카에서는 자욱한 연기가 흘러나오고 있고, 망연자실한 표정의 세 남자는 폼나게 떠난 그들의 여행이 예상치 못했던 난관에 부딪혔음을 직감하게 한다.
모든 걸 내려 놓은 것처럼 하늘만 올려다 보고 있는 신하균과 짜증이 극에 달한 표정으로 쭈그리고 앉아있는 박희순, 그리고 만사가 다 귀찮다는 듯이 하품을 쏟아내는 오만석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그들에게 벌어진 일들에 대한 호기심 역시 자극한다.
그들의 모습 위로 '우리만 이래? 남들도 이래?'라는 카피는 세 남자의 속마음을 읽은 것처럼 현실 공감을 자극시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의 유쾌한 조화와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올레'는 오는 8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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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