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염기훈이 도움 해트트릭을 폭발한 수원 삼성이 시원한 공격력을 뽐냈다.
수원은 31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서 전남 드래곤즈에 0-3으로 패했던 수원은 시원한 승리로 단번에 분위기 회복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수원의 공세가 펼쳐졌다. 수원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염기훈이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산토스가 머리로 해결하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른 시간에 왼발을 예열한 염기훈은 계속해서 왼발 정확도를 자랑했다.
도움을 올린지 불과 3분 만에 위협적인 슈팅으로 제주의 간담을 서늘케 한 염기훈은 김건희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선 전반 20분 다시 한번 정확한 프리킥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는 이상호에게 택배 프리킥을 연결해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수원은 염기훈의 활약에도 제주에 2골을 허용하면서 후반 초반 3-2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때 염기훈이 왼발이 다시 터졌다. 염기훈은 후반 26분 또다시 프리킥 상황에서 이정수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4-2로 달아난 수원은 굳히려고 했으나 후반 36분 이광선에게 실점하며 다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남은 시간 차분하게 지켜낸 수원은 종료 직전 조원희가 마침표를 찍는 다섯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5-3으로 환호했다.
한편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FC의 경기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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