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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청춘시대' 한예리처럼 살고 싶은 류화영, 변화할까

기사입력 2016.07.30 07:00 / 기사수정 2016.07.30 02:0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청춘시대' 류화영이 벨 에포크를 나가게 될까.

2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3회에서는 집을 나가겠다고 선언한 강이나(류화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이나는 세 명의 남자에게 가짜 애인이 되어주고, 생활비를 받고 있었다. 그는 인생을 쉽게 산다고 표현했다. 그 중엔 5년 차 기러기 아빠도 있었다. 대학생이란 것도 거짓말이었다. 하우스메이트들은 부정적인 시선으로 강이나를 바라봤다.

강이나가 거짓말을 시작한 이유는 윤진명(한예리) 때문이었다. 과거 윤진명은 편의점 앞에서 여자들에게 맞고 있는 강이나를 구했다. 일어난 강이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하는 윤진명을 바라보았다. 자신과는 다른 사람이었다. 이후 강이나는 셰어하우스에서 윤진명을 다시 만났고, 그때부터 거짓말이 시작됐다.

가짜 애인과 함께 윤진명이 아르바이트하는 레스토랑에 갔던 강이나. 아르바이트 끝나고 돌아온 윤진명에게 강이나는 "쉽게 사는 방법도 있어. 애인 하나 만들어. 소개해줄까?"라고 물었지만, 윤진명은 거절했다.

하지만 강이나는 또 다른 애인과 윤진명이 일하는 레스토랑을 다시 찾았다. 윤진명 담당 테이블에 앉은 강이나는 윤진명 보란 듯이 남자와 돈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후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강이나는 걸어가는 윤진명과 함께 걸었다.

강이나는 마음 편히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하는 윤진명에게 물었다. 그렇게까지 열심히 해서 되고 싶은 게 겨우 회사원이냐고. 윤진명은 답했다. "그렇지. 나도 가끔 쪽팔려. 내 꿈이 우주비행사나 UN사무총장이면 좋을 텐데"라고. 이어 강이나는 "윤선배는 내가 싫지"라고 물었다.

이에 윤진명은 "그러는 넌. 넌 내가 싫은 거냐 내 가난이 싫은 거냐"라고 되물었다. 윤진명도, 가난도 아니었다. 강이나는 자기 자신이 싫은 것이었다. 강이나는 "부러워서 싫어. 볼품도 없으면서 날 초라하게 만들어서 싫어. 질투나게 만들어서 싫어. 너처럼 되고 싶은데 너처럼 될 수 없으니까. 미워하는 수밖에 없어. 그래서 냄새가 나는 거야. 내 질투에선 썩은 냄새가 나"라고 독백했다.

한편 다른 애인을 구하려 평소 작업하던 바로 향한 강이나. 그곳에서 의문의 남자 종규(최덕문)를 만났다. 강이나는 처음 만난 종규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게 됐다. 하지만 종규의 방엔 강이나의 사진들이 빼곡히 붙여져 있었다.

하우스메이트들이 자신을 불편해하자 셰어하우스에서 나가겠다고 선언한 강이나. 앞으로 그의 삶이 변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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