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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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함틋' 자체 최저 시청률…뒤집힌 수목극 판도

기사입력 2016.07.28 07:13 / 기사수정 2016.07.28 07:2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수치가 눈에 띄게 하락했다. MBC 'W-두 개의 세계'에 맞서 카운터펀치에 성공하는 듯 했던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수목극 왕좌를 내줬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함부로 애틋하게'는 전국기준 8.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함부로 애틋하게'가 한 자리수 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첫방송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자체 최저 시청률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회 방송분(11.1%)보다는 2.5%P가 하락한 수치다. 절대적인 숫자는 적어보일 지 모르지만, 그간 1%P 선에서 움직였던 것을 생각하면 '대폭 하락'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엄청난 화제를 몰고 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지켜왔던 두 자릿수 대의 시청률이 무너졌다는 것은 꽤 충격적인 일이다. 더욱 뼈아픈 것은 MBC 'W'에게 어렵게 지켜왔던 수목극 1위 자리를 일주일 만에 내줬기 때문. 'W'는 3회 방송분이 12.9%의 시청률을 기록, 2회 시청률이었던 9.5%에서 3.4%P가 껑충 뛰어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빼앗았다.

27일 방송된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신준영(김우빈)과 최지태(임주환)가 노을(수지)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신준영과 노을의 키스신이 나왔지만 시청자들을 붙잡고 있기에는 너무 늦었던걸까. 신준영과 노을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타고, 여기에 최지태까지 가세해 불꽃 튀는 삼각관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반응은 냉담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1,2회 12.5%의 시청률을 기록, 이후 왔다갔다 했지만 10%까지는 내려가지 않으며 시청률을 유지했다. 'W' 첫방송이 있었던 지난주에는 12.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시 올라가나 싶었으나 이내 11.1%, 8.6%로 추락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반면 'W'는 호평 속에 위태롭던 '함부로 애틋하게'의 왕좌를 결국 가져왔다. 수목극 판도가 뒤집힌 가운데, 과연 '함부로 애틋하게'는 영향력을 자랑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할 수 있을까.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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