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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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JYP가 밝힌 '원더걸스의 역주행' 원천

기사입력 2016.07.27 17:0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쉴 새 없이 순위 바뀌는 음원 차트에서 컴백 4주차에 다시 1위를 탈환하는 원더걸스의 저력은 분명히 대단하다. 10년차 아이돌 그룹으로서도, 또 직접 레게 자작곡을 발표한 2년차 밴드로서도 가시적인 성과다. 

앞서 원더걸스는 지난 5일 발표된 신곡 'Why So Lonely'(와이 쏘 론리)의 순위에 대해 "10위 안에만 들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원더걸스는 이번 활동을 기점으로 후크송을 버렸고, 레게를 선택했고, 첫 자작 타이틀곡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의 노래는 '후크송을 시작한 그룹이 가장 먼저 후크송에서 벗어났다'는 대중의 호평으로 돌아왔다. 

'귀여운 소녀들의 중독성 있는 노래'가 '멋진 어른의 세련된 노래'로 탈바꿈한 지금, 원더걸스의 노래는 과거 전성기와는 또 다른 방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와이 쏘 론리'가 4주차에 역주행으로 왕좌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은 과연 무엇일까.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무조건 노래의 힘"이라 밝혔다. 좋은 노래를 선보였기 때문에 큰 사랑 받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원더걸스가 꾸준히 좋은 음악을 만들어 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원더걸스의 음악'에 많은 신뢰와 믿음이 생긴 것 같다"며 "단순히 음원 공개 직후가 아닌, 공개 4주차에 다시 순위가 오를 수 있었던 건 오로지 '노래의 힘'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또 JYP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특징이기도 한 '온라인 입소문'도 순위 상승에 일조했다. 신곡 발표 후 밴드와 댄스 무대를 선보이며 다양한 모습 보여줬고, '세로 라이브', '이슬 라이브' 등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꾸준히 화제를 모은 것도 롱런의 비결이 됐다. 관계자 역시 "다양한 콘텐츠로 화제성이 생기면서 순위 유지 및 상승에 탄력을 받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텔 미', '쏘 핫', '노바디'가 원더걸스를 정상에 올려 준 노래라면, '와이 쏘 론리'는 꾸준히 갈고 닦아 온 그들의 음악성을 조명받게 한 노래다. 롱런을 꿈꾸는 10년차 아이돌 그룹은 누구보다 똑똑한 방향으로 재탄생 했고, 그 기저에는 소속사 JYP도 인정한 좋은 음악의 힘이 있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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