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아르헨티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29)이 역대 3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벤투스에 입성했다. 이과인의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125억 원)인 것으로 공식 발표됐다.
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는 27일(한국시간) "이과인이 유벤투스로 합류했다. 선수와 5년 계약을 맺었으며 이적료 9,000만 유로는 2년에 나눠 나폴리에 지불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여름 미랄렘 피야니치(26), 다니 알베스(33) 등 수준급 선수들을 이미 데려온 유벤투스는 이과인의 영입으로 한층 강력한 선수단을 보유하게 됐다.
이과인의 이적료는 가레스 베일(27)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이상 레알 마드리드) 다음으로 높은 금액이다. 베일은 1억 유로(약 1,250억 원)에, 호날두는 9,400만 유로(약 1,175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과인은 2015~201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6골을 득점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는 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지난 2013년 여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탈리아로 넘어온 이과인은 나폴리에서 3시즌 동안 총 146경기에 출전해 91골을 넣었다.
이과인을 떠나보내며 거액을 챙긴 나폴리는 유로2016에서 활약했던 폴란드 공격수 밀리크(22, 아약스) 영입에 착수할 전망이다. 이과인의 이적이 발표된 직후 이탈리아 언론 '풋볼 이탈리아'는 "밀리크가 3,500만 유로(약 438억 원)의 이적료로 나폴리에 도착할 것"이라 보도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