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승부조작 두 번 가담…警 "수사 계속 진행"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유창식(KIA)의 승부 조작 가담 경기는 2번이었다.

지난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유창식이 승부조작으로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한 사실을 자신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태양과 문우람이 승부조작 혐의로 불구속 기소와 군검찰에 이첩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관련자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다.

유창식은 KIA 구단과의 면담을 진행했고, 한화 소속이었던 지난 2014년 4월 1일 대전 홈 개막전에서 박석민에게 고의로 볼넷을 허용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튿날 유창식은 KBO에 참가활동정지 제제를 받았다.

사건을 담당한 경기북부지방결창청 사이버수사대는 25일 오전 유창식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고, 이와 관련해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새롭게 밝혀진 사실은 유창식의 승부 조작 경기가 두 번이었다는 것이었다. 유창식의 두 번째 승부조작 경기는 2014년 4월 19일 LG 트윈스전이었다.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유창식 선수는 두 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말했고, 대가 역시 총 300만원이라고 이야기했다. 향후 몇 차례 (유창식 선수에 대한) 수사가 더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parkjt21@xportsnew.com / 사진=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