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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아니, 너"…'뷰마' 장혁, 진짜 '보통' 아니네 이 남자

기사입력 2016.07.20 06:50 / 기사수정 2016.07.20 01:2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아니, 너" 별거 아닌 세 마디에 설렐 줄이야. 보통 사람이 아닌 장혁의 고백은 확실히 보통이 아니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10회에서는 계진성(박소담 분)에게 다가가는 이영오(장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계진성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이영오를 모른 척했다. 이영오는 그런 계진성에게 다가와 복권 5등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그저 계진성을 만나기 위한 거짓말일 뿐이었다. 이영오는 계진성이 일종의 와이파이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계진성이 해석해주는 환자의 감정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자주 연락할 거라고 못 박았다.

그런 가운데 요섭이 병원에 실려 왔다. 이영오는 요섭이 지속적인 학대를 받아왔다고 확신했다. 이영오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지만, 몸은 거짓말을 못 해. 누구지? 널 때린 사람"이라고 물었지만, 요섭은 대답하지 않았다. 자신을 가해한 부모를 감싸는 요섭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던 이영오는 계진성을 소환했고, 계진성은 첫사랑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모든 부모는 아이가 이 세상에서 만나는 첫사랑이라고.

이후 계진성은 사건을 조사하러 병원에 왔지만, 요섭은 없어졌다. 엄마가 요섭을 때리려던 그때, 이영오가 나타나 "내 환자한테 손대지 마"라고 외쳤다. 하지만 엄마는 쓰러졌다. 뇌종양이었다. 이영오는 요섭의 아빠인 최상혁 앵커에게 모든 걸 밝혔다. 하지만 최상혁은 강현준(오정세)을 협박하며 아들의 진료기록서를 위조해달라고 말했다.

이영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바로 요섭, 그리고 요섭에게서 본 자신의 모습 때문이었다. 요섭은 학대에 대해 "참을만 했다. 아빠가 엄마를 싫어하게 되면, 엄마가 없어져 버릴까 봐 (아빠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럼 나 혼자잖아요"라고 말했다. 외상이 없었던 건 요섭이 이불 속에서 참아왔기 때문이었다.

결국 최상혁은 수술에 동의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를 들은 이건명(허준호)이 처음으로 자신을 칭찬하자 이영오는 "그 환자를 수술할 수 있었던 건, 외과 기술 때문이 아니라 환아에게 제가 공감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타인의 감정이 아닌, 어린 시절 제 과거였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었다고.

최상혁 가족은 이영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요섭은 "잊지 않을게요. 저도 꼭 선생님처럼 좋은 의사가 될 거예요"라고 전했다. 좋은 의사, 이영오가 과거 이건명에게 약속했던 말이었다. 이후 이영오는 계진성을 소환, "아무런 바디시그널도 없이 알 수 있었다. 믿어져요?"라고 자랑하며 어린아이처럼 이야기했다.

그때 계진성은 날아오는 공으로부터 이영오를 보호하려다 이영오를 와락 껴안았다. 이영오는 "불가능할 수 있겠지만, 나도 한 번쯤은 노력하고 싶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계진성이 "사랑? 드디어 환자를 사랑하기 시작한 거예요?"라며 기뻐했다. 그러자 이영오는 "아니, 너"라며 계진성을 바라봤다.

몸을 날려 아이를 보호하고, 아이에게서 자신을 떠올리며 공감한 이영오. 사랑에 대한 감정도 잘 키워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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