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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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길+나지완 6출루' KIA, 라인업 변화 적중 [XP 줌인]

기사입력 2016.07.19 22:23 / 기사수정 2016.07.19 22:2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후반기 첫승을 거머쥐었다.

KIA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에서 6-1 승리를 거두며 다시 롯데와 공동 5위에 복귀했다.

이날 KIA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최근 체력적으로 부침을 보이는 김호령이 테이블세터 대신 9번에 자리 잡았고, 타격감 좋은 신종길이 '리드오프'를 맡았다. 그리고 2번 타자는 나지완이었다.

주로 지명 타자로 출전 중인 나지완은 최근 7번 타순에서 타율 3할6푼4리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높은 출루율이 나지완의 전진 배치를 납득할 수 있게 한다. 전반기에서 0.460의 출루율을 기록한 나지완은 NC 테임즈(0.463)에 이어 이 부문 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한다.

선발 투수가 양현종인만큼 공격에 승부를 건 KIA는 1번 신종길부터 5번 브렛 필까지 나눠서 해결사 역할을 하며 작전이 통했다. 

1번 타자로 나선 신종길은 4타수 3안타 1볼넷 '멀티 히트'에 3차례 출루까지 성공하며 제 몫을 다했고, 나지완은 3회초 롯데 노경은을 흔드는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다. 어느덧 시즌 16호. 2013년(21홈런) 이후 3년만의 20홈런 복귀도 유력해졌다.

김주찬-이범호-필이 꾸린 클린업 트리오도 필요할때 안타를 쳐냈다. 5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이범호가 먼저 우익수 오른쪽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곧바로 사이드암에 약한 필도 홍성민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중심 타선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KIA는 경기 후반 지키기에 들어갔다. 두번째 투수 홍건희가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8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김광수가 삼진 2개로 급한 불을 꺼 승리를 완성했다.

9회초 다시 한번 선두 타자 신종길의 2루타가 터진 KIA는 김주찬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얻었다.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점수였다.

NYR@xportsnews.com/ⓒ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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