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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런닝맨' 김희애X김종국, 아쉬움 남긴 비밀 미션

기사입력 2016.07.18 07:00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런닝맨' 비밀 미션을 받은 특급 에이전트 김희애와 김종국. 너무 비밀스러웠던 탓일까. 비밀 미션에 대한 두 사람의 활약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1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김희애, 지진희가 게스트로 등장, 특급 에이전트 H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특급 에이전트로 임명된 김희애는 히든 미션을 받았다. 미션은 '끝에서 두 번째 사람 만들기'로, 끝에서 두 번째인 8번이 속한 팀을 오늘의 2위로 만들면 성공. 8번을 뽑은 하하가 속한 블루팀을 2위로 만들고, 최종 미션에선 하하를 2위로 만들면 승리였다. 특급 에이전트는 한 명 더 있었다.  

하지만 너무 비밀스러웠던 탓일까. 게임이 특급 에이전트에게 너무나 순조롭게 흘러간 탓일까. 아니면 미션 때문인 걸까. 또 다른 특급 에이전트를 찾는 과정이나, 비밀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다소 긴장감이 떨어졌다. 서로의 정체를 안 순간을 제외하고는 두 사람 간의 긴밀한 협력 과정이나 커뮤니케이션이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을 샀다.

핑크팀(유재석, 김희애, 개리), 블루팀(하하, 지진희, 이광수), 옐로팀(김종국, 송지효, 지석진)으로 나뉘어 게임이 진행됐다. 첫 미션은 노래 전주를 듣고 정답을 맞히는 따뜻한 곡 한 소절. 김희애는 '흥부자'다운 댄스를 선보였고, 지진희는 급하게 댄스 머신으로 돌변해 웃음을 안겼다. 추억의 노래로 치열한 대결을 벌인 끝에 블루팀이 2등을 차지했다.

두 번째 미션은 미세스 마켓. 떡볶이에 들어간 재료 맞히기, 닭강정과 무게가 비슷한 과일 골라오기 등의 미션이 이어졌다. 하하가 속한 블루팀은 막판에 운 좋게 만두를 빨리 먹으며 2등을 차지했다. 1등은 핑크팀. 특급 에이전트인 김희애에겐 최상의 결과였다. 블루팀이 계속 2등을 차지했기 때문에 히든 미션에 대한 힌트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최종 미션은 이름표 떼기. 사전 미션에서 탈출한 멤버들은 '의도가 다른 두 사람이 있다'란 힌트를 보고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의 의심을 산 멤버는 단연 이광수. 첫 번째로 탈락한 이광수는 방문자증에 '타이거', '특급 칭찬' 등의 힌트를 보고 깜짝 놀랐다. 

특급 에이전트 2호는 바로 김종국이었다. 하지만 하하가 유재석에게 이름표를 뜯기며 히든 미션에는 실패했다. 우승은 핑크팀이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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