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SK 와이번스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11-4로 승리했다.
최정은 시즌 20호 홈런을 쐐기포로 장식했다. 8회초 2사 주자 만루 찬스에서 최영필을 상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SK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홈런으로 최정은 지난 2013시즌 28홈런 이후 3년만에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그래도 전반기에 20홈런을 채울 수 있어서 후반기에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최정은 "전반기 마지막을 이겨서 선수들 모두 후반기에 좋은 기분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팀 승리에 큰 의미를 뒀다.
최정은 또 20홈런 복귀 기분을 묻자 "아프지 않고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면서 "우리 타자들이 모두 성적과 감이 좋고 잘치고 있어서 뒤에서 좋은 찬스를 살릴 수 있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각오를 새로이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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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