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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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타석 홈런' 김웅빈 "어렵게 온 기회, 자신감 갖겠다"

기사입력 2016.07.13 22:5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어렵게 온 기회, 좋은 경기 펼치겠다."

김웅빈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11차전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는 김웅빈의 데뷔 첫 선발 무대였다. 그는 첫 타석부터 강렬한 인상을 팬들에게 남겼다. 김웅빈은 2-2로 맞선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투수 장시환의 138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을 포함해 그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김웅빈이라는 신예가 팀에 활약을 불어넣어줬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웅빈은 "선발 출전 소식을 듣고 기분이 좋았다"라며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께서도 즐기면서 하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오늘 공격에 앞서 수비에 나섰는데 내심 나에게 공이 오기를 바랐다. 그래야만 긴장이 풀릴 것 같았다. 첫 타석에 들어설 때 재밌게, 자신있게 하자는 생각뿐이었다. 풀스윙 세 번 하고 오자고 마음먹었고, 힘있게 돌렸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4구째 공을 맞혔고, 홈런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베이스를 돌면서 기분이 좋았고, 홈런을 친 것이 꿈만 같았다. 더그아웃에서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칭찬을 해주셨다. 오늘 데뷔 첫 경기를 했는데 1군에 계속 있는 게 목표다. 어렵게 기회를 잡은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넥센 히어로즈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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