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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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이 김선달' 유쾌한 웃음·시원한 재미 이끈 결정적인 순간 BEST 5

기사입력 2016.07.13 09:35 / 기사수정 2016.07.13 09:3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명대사, 명장면을 공개했다.


▲ "나으리~ 이러시면 아니 되옵니다"  여장한 유승호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영화.

'봉이 김선달'에서 김선달은 정판석을 속이기 위해 전라도 나주에서 여장을 하고 혼인을 빙자한 사기극을 벌인다. 정판석은 여장을 한 김선달에게 첫 눈에 반해 "워메"라며 구수한 사투리를 내뱉는가 하면, 김선달에게 자신의 재산을 모두 바치는 등 순진한 모습으로 유쾌함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김선달은 "나으리 이러시면 아니 되옵니다"라며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정판석을 애걸복걸하게 만들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전했다. 관객들 역시 유승호의 생애 첫 여장 변신에 대한 호평을 이어갔다.


▲ 젊고 섹시한 사기꾼 김선달, 수려한 외모로 흔드는 여심

수려한 외모는 물론 화려한 언변으로 여심까지 흔드는 천재 사기꾼 김선달은 담파고 탈취 작전을 위해 국밥집 주모를 유혹하기도 한다.

김선달은 그윽한 눈빛과 함께 "국밥만큼 아름다운 분이시군요"라며 능청스러운 칭찬으로 주모를 유혹하고, 당황한 채 뒷걸음질 치는 주모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함께 불러일으킨다.

특히 김선달 사기패의 일원인 라미란은 "국밥집 주모 역할이 부러웠다. 그 역할을 내가 하고 싶었다"며 유승호의 미모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눈빛만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성대련, 등장만으로도 서늘한 긴장감

'봉이 김선달'에서 조선 최고의 절대권력가 성대련 역을 맡은 조재현은 압도적 카리스마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특히 김선달 사기패의 담파고 탈취 작전 이후 등장하는 성대련의 모습은 대사 한 마디 없이 팽팽하고 서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눈빛만으로도 상대방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지닌 성대련은 조재현의 묵직한 존재감이 더해져 관객들의 몰입감을 한층 높인다.


▲ 위장술과 변신의 대가 보원의 완벽하고 민첩한 위장 장면

김선달 사기패의 보원은 빠른 상황 판단력과 변장술로 김선달과 함께 기상천외한 사기극을 펼친다. 보원은 아수라장인 전쟁터에서 남다른 변장술로 김선달과 견이를 구해주며 극적인 첫 만남을 가진다.

김선달과 견이에게 화살을 건네며 "내가 이렇데 열 두 번을 살아났어"라는 대사와 함께 화살을 자신의 엉덩이 사이에 끼우고 죽은 척을 하는 보원의 모습은 폭소를 유발한다.

고창석은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어떤 장치를 이용해서 촬영하는 줄 알았다. 오로지 저의 괄약근에 의존해서 촬영한 장면이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 카리스마 넘치는 의금부 도사 이완의 독보적 존재감

조선 팔도를 누비며 기상천외한 사기극을 벌이는 김선달 사기패를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의금부 도사 이완. 봉황 사기극부터 첨성대 사기극, 담파고 탈취까지 내내 김선달의 뒤꽁무니만 쫓는 가운데, 김선달이 주인 없는 대동강을 성대련에게 판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잡기 위해 대동강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김선달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놓은 덫에 빠져 순식간에 김선달로 오해를 받게 되고 "내가 왜 김인홍(김선달)이야!"라며 당혹감 가득한 대사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한다.

유승호, 조재현,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 등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호감 캐스팅, 그리고 이들이 그려낸 각양각색 캐릭터의 환상적인 앙상블과 통쾌한 볼거리로 가득한 '봉이 김선달'은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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