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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게임' 서범석 "케이윌, 뮤지컬 신인상 노려봄 직하다"(종합)

기사입력 2016.07.04 19:5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노트르담 드 파리'로 뮤지컬에 첫 도전장을 내민 케이윌을 선배 뮤지컬 배우 서범석이 극찬했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배우 서범석과 가수 케이윌이 출연했다. 서범석은 성직자 프롤로 역을, 케이윌은 콰지모도 역을 맡았다.

이날 오랜만에 라디오 부스를 찾은 케이윌은 "봄, 가을 앨범을 내고 연말에 콘서트를 하는게 패턴화되니 신선함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라디오 DJ를 하며 신선함을 맛보고 재밌는 삶을 살았다. 라디오를 그만 하게 되면서 뮤지컬 캐스팅이 들어왔다. 저에겐 재밌는 시간이 반복돼 기분 좋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윌의 뮤지컬 도전을 지켜본 서범석은 "케이윌이 뮤지컬을 계속 할 것 같다. 노래로 감정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노래에 소울이 묻어 있다. 관객분들이 들으실 때 정말로 저 인물이 노래를 하고 있구나라는 정서적 교감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뮤지컬 배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서범석은 "신인상 받을 수 있다. 역할 자체가 받을 수밖에 없다. 이건(콰지모도) 상 받는 역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케이윌은 손사레를 치며 "못 들은 걸로 하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욕심나는 다른 역할이 있냐는 질문에 케이윌은 "서범석 배우님 하시는 프롤로 역도 멋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륜과 내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콰지모도 목소리가 나랑 맞을까, 음역대가 맞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오디션 때는 그랭구와르 역을 준비했었다"고 말했다.

케이윌은 "콰지모도는 멋진 역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이 편했다. 분장 하는데는 30분 넘게 걸리고, 지우는데는 15분~20분이 걸린다. 머리에 색을 많이 칠하기 때문에 샤워를 꼭 해야한다. 그렇게 하면 30분이 걸린다"고 말해 박소현이 놀라워했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8월 21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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