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독일과 이탈리아가 미리보는 결승전서 승부차기까지 안갯속 혈투를 펼쳤다.
독일과 이탈리아가 맞붙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 경기장. 유로2016 우승후보 영순위 독일과 이탈리아가 만난 현장은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쟁터였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정규시간에 이어 연장까지 120분 혈전을 1-1로 마치고 승부차기에서도 18명이나 키커로 나서며 좀처럼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독일과 이탈리아도 승부차기의 긴장감은 이겨내지 못했다. 실축 바이러스의 출발을 알린 이탈리아의 자자. 승부차기를 위해 연장 후반 종료 직전에 투입됐던 자자는 발을 구르다 차는 특유의 페널티킥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이탈리아 못지않게 독일의 슈퍼스타들도 연이은 실축. 승부차기의 신은 좀처럼 승리팀을 결정하지 못했다.
그래도 끝은 난다. 이탈리아의 아홉번째 키커 마테오 다르미안의 슈팅이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양팀 합쳐 18명이 찬 승부차기 전쟁이 마무리됐다.
키커 못지않게 최고의 선방 능력을 과시한 독일과 이탈리아의 두 수문장. 노이어와 잔루이지 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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