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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끝' KIA, 고척 3연전이 진짜 승부처

기사입력 2016.07.01 07:00 / 기사수정 2016.07.01 04:5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연승은 끝났다. 그리고 KIA는 중요한 주말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무척 자신만만하다.

KIA 타이거즈는 최근 6연승을 질주했다. 롯데전 위닝시리즈부터 시작해 NC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고, 홈에서 LG를 상대로 2승을 먼저 챙겼다. 그래서 30일 LG와의 시리즈 3번째 경기도 이기는듯 싶었다. 

브렛 필의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2회말에만 9점을 얻어내며 스코어를 9-2로 뒤집은 KIA는 최근 연승가도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했다. 만약 KIA가 이날 승리까지 싹쓸이 했다면 5위 순위를 유지하면서 4위 SK와의 격차를 줄이고 7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그리고 눈 앞까지 다가온듯 싶었다.

하지만 KIA는 7점차 리드를 잃었다. 6회초 2실점 후 9회초 불펜 투수들이 무너지며 경기를 매듭짓지 못하고 4실점 했다. 어찌어찌 연장까지 갔지만 분위기는 이미 LG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결국 11회초 어설픈 수비가 겹치며 상대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결승득점이었다. 

이날 심동섭, 한승혁, 김광수까지 불펜 투수들의 성적이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6연승 역시 이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KIA는 현재 선발 한자리가 구멍난채 겨우겨우 채워나가는 중이다. 불펜 투수들이 언제 지쳐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가 계속되고 있었다. 

연승은 끊겼고,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주말 3연전이다. KIA는 서울로 이동해 고척돔에서 넥센과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KIA는 넥센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6패로 크게 뒤처져있다. 그중 고척돔에서는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첫 원정 3연전에서 시리즈 스윕을 당했었다. 

넥센은 지난해부터 KIA를 상대로 무척 강했다. 때문에 KIA전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 선발 매치업에서 밀리더라도 공격을 앞세워 승리를 쌓았고, 불펜 투수들의 호투로 흐름을 가져왔었다. 이는 올해도 다르지 않다. 

KIA는 1일 임창용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킬 예정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고정된 마무리 투수가 생기는 셈이다. 전반기 막바지 가장 중요할 3연전을 앞두고 임창용의 합류가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어제의 역전패는 두발 전진을 위한 한발 후퇴일까.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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