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나유리 기자] "팀이 필요로 할때 경기에 나가는게 더 중요하다."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1-5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넥센은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타격이 뜨거웠다. 그중에서도 최고참 이택근은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터트렸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한 이택근은 3회말 주자 2,3루 찬스에서 2타점을 올리는 2루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또 5회말 주자 1,3루 찬스 상황에서도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택근은 최근 휴식과 출장을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감각과 결장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휴식이 타격감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 같다. 좋으면 좋아지지 나빠지지는 않는다"는 이택근은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경기에 나가는거라 생각한다. 예전처럼 매일 경기에 나가는 것보다 팀이 필요할때 나가는게 더 중요하다. 경기에 나가지 않더라도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거나 분위기를 이끄는 등 해야할 것들이 많다"며 베테랑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였다.
"오늘 상대 선수가 160km를 던지는 투수라 강속구에 대비를 했다"는 이택근은 "중간에 몰리는 공이 정타로 이어졌다. 최근 득점권 상황에서 타격이 많이 흔들렸었다. 그래서 내 것을 찾기 위해 최근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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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