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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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일째 꼴찌' 한화, 잡힐듯 안잡히는 상승세

기사입력 2016.06.30 06:30 / 기사수정 2016.06.30 01:5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독수리 군단의 '꼴찌 탈출'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까. 

한화 이글스의 꼴찌 탈출이 좀처럼 쉽지 않다. 시리즈별로 상승세와 하락세가 낙폭을 더하고 있다. 지난 주중 NC를 상대로 1승 1무로 나쁘지 않은 소득을 거뒀으나 주말 롯데를 만나 1승 2패에 그쳤다. 또 28일 넥센전에서 홈런 5방이 터지며 대승을 거둬 다시 불씨를 살려놨더니 다음날 다시 패했다. 

29일까지의 기준으로 한화는 10개 구단 중 10위다. 지난 4월 7일 이후 84일째 10위를 지키고 있다. 개막 극초반 단 하루 7위를 지켰던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내내 꼴찌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탈출 기회는 몇차례 있었다. 한화는 지난 5월말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마이너스 승차를 무서운 속도로 회복했다. 7~9위권 팀들과 6경기 가까이 차이가 났지만, 그 차이를 급격히 줄였다. 현재 승률 4할6리, 1위 두산과 20.5경기 차가 나는 한화는 8위 삼성, 9위 kt와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한 경기에서 승패 희비가 엇갈리면 뒤집힐 수 있다. 7위 LG와도 3.5경기 차로 여전히 사정권 내다.

6월에도 지난 12일과 21일, 22일 승차 없는 공동 9위까지는 올랐었지만 번번이 꼴찌 탈출을 눈 앞에 두고 다시 미끄러지기를 수차례. 한화는 30일 넥센을 상대로 다시 한번 순위 도약에 도전한다. 이번 주말 홈에서 선두팀 두산을 만나는 만큼 당장 1승이 급한게 사실이다.

여전히 상승세의 키는 마운드가 쥐고 있다. 26일과 28일 송은범이 2경기 연속 선발 등판이라는 '초강수'로 나섰던 한화는 윤규진에 이어 30일 카스티요까지 4일 휴식 후 등판할만큼 선발진 사정은 여전히 좋지 않다. 자연히 송창식, 권혁, 박정진, 심수창 등 불펜이 책임질 부담은 줄어들지 않았다.

시즌 개막전 한화는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유력한 포스트시즌 진출 후보로 꼽혔다. 30일 경기까지 치르면 한화는 시즌 반환점(72경기)을 돌게 된다. 남아있는 기간 중에 반등의 기적을 일굴 수 있을까.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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