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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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가수 시절 인기에 목매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 [화보]

기사입력 2016.06.28 09:54 / 기사수정 2016.06.28 09:5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주애 기자] 배우 손담비가 하와이 여행길에 올랐다.

손담비는 매거진 '더 트래블러'와 함께 자신의 세번째 하와이 여행을 떠났다. 지난해 모델 강승현, 배우 이연희와 오아후로 여행을 다녀온 후 1년 만에 하와이를 다시 찾은 것. 하와이의 6개 섬 중에서도 느긋하고 평화로운 마우이 섬을 향유하며 하와이안 라이프를 즐겼다.

손담비는 여행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연기 7년차 배우로서의 소회를 밝혔다. 연기를 시작하고 주로 캔디 역할만 맡아온 것에 대해 손담비는 "솔직히 지금 제가 원하는 캐릭터를 그릴 순 없다. 어떤 인물이든 처음부터 그 사람으로 태어난 것처럼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연기를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다"며 어떤 캐릭터든 맡을 수 있다는 열정을 내비쳤다.

이제 시작에 불과한 손담비의 연기 인생이라 아직 그를 대표할만한 캐릭터를 만나지는 못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손담비는 "가수 활동할 때도 '미쳤어'로 정상에 오른 후에 더 힘들었다. 오히려 데뷔하고 잘 풀리지 않았을 때는 아직 보여준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연기도 마찬가지다"며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이어 손담비는 "가수 시절에는 인기에 목매달았다. 앞만 보고 달리다보니 어느새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 있었고 사람들을 방어하느라 가시가 돋아 있었다. (하지만) 연기를 시작하면서 자기 자신이 불행하면 일할 때도 무너진다는 것을 경험했다.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나 선배들과의 만남이나 조언이 생각의 폭을 넓혀줘 연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손담비의 마우이 여행기와 화보는 '더 트래블러' 7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더 트래블러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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