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이경규 "신동엽의 '동물농장'·'불후의 명곡' 다 뺏겠다"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방송인 이경규와 신동엽이 예능 배틀을 벌였다. 

25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7'에는 호스트 이경규가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이경규에게 "이 자리에 너무 오래 계셨다. 30년이다. 내려오실 때가 되었다"고 덤볐다. 이에 이경규는 "이 사실을 강호동이 알면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발끈했다. 

신동엽은 "강호동은 경규형님 말고 다른 '아는 형님'에게 가서 분위기 좋다. 다른 아는 형님에게 벌써 갔다"고 JTBC '아는 형님'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경규의 콩트연기에 신동엽은 "인간적으로 연기가 너무 허술하다. 진짜 내려오실 때가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민교의 눈알 공격에 이경규는 남다른 속도의 눈알공격을 선보였고 김민교는 "흰자와 검은자가 따로 논다. 바둑판의 흑돌과 백돌같다"며 감탄하며 밀렸다. 정상훈의 엉터리 중국어도 이경규의 엉터리 중국어에 밀렸다. 

유세윤은 오랜만에 MBC '무릎팍도사'의 건방진 도사로 변신해 이경규의 프로필을 읊었다. 그는 "규라인은 이경규의 낚시보조인으로 전락했다"며 "영화 '복수혈전'으로 망신살만 떨쳤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마리텔'부터 뺏아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이경규는 "'동물농장, 불후의 명곡, 수요미식회까지 다 뺏아오겠다"며 "오늘 방송도 호스트가 아닌 크루로 함께하는 것"이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신동엽은 이 모든 것이 '몰래카메라'였다고 소리쳐 이경규를 절망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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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