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3:22
연예

'닥터스' 역시 김래원…깊이가 다른 내공

기사입력 2016.06.22 07:3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김래원이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를 통해 남다른 내공을 뽐내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닥터스'에서 김래원은 인턴시절 겪은 사건으로 교사가 된 인물 홍지홍의 사연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이날 홍지홍은 삐뚤어질 만큼 삐뚤어져 있는 학생 유혜정(박신혜 분)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교사로서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특유의 능청스럽고도 서글서글한 말투 속에 뼈가 담긴 지홍의 말들이 서서히 혜정의 마음을 변화시킨 것. 억지로 학생을 다그치거나, 과장된 칭찬을 하기 보다는 묵묵히 진심으로 지켜보고 기다려줬다. 
 
그러던 중 의사로서 지홍의 면모가 드러나게 됐다. 우연히 길에서 쓰러진 임산부를 발견한 것. 지홍은 신속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응급조치를 했다. 지홍의 노력으로 임산부도 태아도 목숨을 구했다. 환자의 남편은 태어난 딸의 이름을 '혜정'으로 짓고 싶다며 혜정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 사건은 혜정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혜정의 변화를 독려한 것이 또 선생님 홍지홍이다. 홍지홍은 변화를 다짐한 혜정에게 공부라는 길을 열어줬다. 또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닌, 스스로 변화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줬다. 그리고 나서 묵묵히 혜정의 변화와 노력을 지켜봤다. 첫 회에서 보여줬듯 교사 홍지홍의 진심 어린 모습은 극 중 혜정의 변화와 시청자의 훈훈함을 유발했다.
 
김래원은 과장되지 않은 감정으로, 그러나 눈빛에 모든 사연을 담아낸 듯 담백한 연기로 사연을 풀어냈다. 배우 김래원의 깊이 있는 연기는 홍지홍 캐릭터에도 깊이를 부여하며 향후 '닥터스'의 전개와 홍지홍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닥터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