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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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인줄" 송은범이 설명한 벤치클리어링 상황

기사입력 2016.06.21 22:0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괜찮습니다. 경기의 일부니까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6차전. 한화가 5-2로 앞선 6회말 2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NC의 6번 타자 박석민이 타석에 섰다.

한화 선발 송은범을 상대한 박석민은 초구 볼을 지켜봤다. 하지만 2구째 공이 몸쪽을 향해 날아오자 박석민이 곧바로 마운드쪽으로 나아갔다. '빈볼 시비'가 붙은 것이다. 송은범도 맞받아치자 양 팀 선수단이 모두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왔다. 잠시 중단됐던 경기는 박석민이 타석에 서면서 마무리가 됐다. 송은범은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6⅔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된 송은범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송은범은 "초구에 박석민 선수가 '타임'을 요청한 줄 알았다. 그래서 가볍게 던졌는데 '타임'이 아니라 '볼'이라고 하더라. 그리고 2구째 공을 던지고 나서 그렇게 됐다. 맞추려는 생각이 있었던게 아니다. 하지만 경기를 하다보면 생기는 일부일 뿐"이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사실 오늘 공이 안좋았는데 차일목형이 나를 잘 리드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한 송은범은 "테임즈에게 첫 타석에서 홈런을 맞고난 후 일목이형이 '체인지업을 써도 될 것 같은데?'라고 하더라. 나는 반신반의 했는데, 결과적으로 통했다"며 미소지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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