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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6이닝 퍼펙트' 두산, kt 잡고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6.06.21 21:3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투·타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면서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10차전 맞대결에서 12-1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전적 47승 1무 18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두산은 박건우(좌익수)-정수빈(중견수)-민병헌(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에반스(1루수)-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kt는 이대형(중견수)-전민수(좌익수)-이진영(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마르테(3루수)-김상현(1루수)-박경수(2루수)-김종민(포수)-박기혁(유격수)이 나섰다. 

1회말과 2회말 주자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던 두산은 3회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을 얻어낸 뒤 민병헌이 안타를 쳐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에반스의 적시타로 정수빈이 홈을 밟았고, 허경민의 안타로 민병헌이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는 2-0.
 
선취점을 낸 두산은 4회 빅이닝을 만들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가지고 왔다. 김재호의 볼넷과 박건우의 안타, 정수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에반스의 홈런이 터지면서 7-0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허경민의 안타와 박세혁의 투런포까지 나오면서 두산은 4회말을 9-0으로 마쳤다.
 
5회에도 두산의 점수는 이어졌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홈런 뒤 정수빈(상대 실책), 민병헌(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김재환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점수는 11-0.
 
7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던 kt는 8회초 김상현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첫 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8회말 국해성의 2루타, 양의지의 사구, 허경민의 적시타로 다시 11점 차를 유지했고,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이날 경기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니퍼트는 6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피칭을 펼쳐 시즌 10승(2패)째를 거뒀다. 반면 3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한 kt 장시환은 시즌 6패(2승)째를 당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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