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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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4실점' 류제국, 김강민과 몸싸움 '퇴장'

기사입력 2016.06.21 20:3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류제국(LG)이 퇴장을 당했다.

류제국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여섯 번째 맞대결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4실점 5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선취점을 안고 오른 1회말 마운드, 류제국은 1사 이후 김재현을 중전 안타로 출루시켰다. 1사 1루에서 류제국은 김강민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그러나 류제국은 후속 타자 정의윤에게 144km/h 속구(직구)를 공략당하며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2회말 류제국은 1사 이후 최정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재원과 박재상을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팀이 4-2로 경기를 뒤집은 가운데 류제국은 3회초 1사 이후 김재현을 몸에 맞는 공을 출루시킨 데 이어 도루까지 빼앗겼다. 1사 2루의 위기에서 류제국은 결국 김강민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동점을 허용했지만, 4회초 LG의 타선은 3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류제국은 팀 타선에 화답하며 박재상-헥터 고메즈-김재현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7-4로 앞선 5회말 류제국은 선두 타자 김강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후 류제국은 김강민과 신경전 끝에 주먹이 오가는 몸 싸움을 펼쳤다.

두 선수의 다툼은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고, 류제국과 김강민은 퇴장 조치를 받았다. 결국 류제국은 승리 투수 요건을 눈앞에 두고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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