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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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오승환에 날린 비수…12G 연속 무자책 실패

기사입력 2016.06.19 09:12 / 기사수정 2016.06.19 09:1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추신수(34·텍사스)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을 울렸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구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텍사스와 세인트루이스의 인터리그 2차전 전날 무산됐던 한국인 투타 맞대결이 펼쳐졌다. 그리고 추신수의 비수는 오승환의 심장을 찔렀다.

오승환은 지난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서부터 11경기 연속 무자책점 기록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러나 오승환은 동갑내기 추신수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무자책 행진이 '11'에서 멈추게 됐다.

3-0으로 앞선 8회초 오승환은 선발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로빈슨 치리노스와 미치 모어랜드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오승환이 상대한 타자는 추신수. 그러나 오승환은 유리한 볼카운트 0-2에서 94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당해 추신수에게 중전 안타를 뺏겼다. 이후 오승환은 후속 타자 이안 데스몬드에게 추가로 우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으며 2,3루 위기에 몰렸다.

연속 안타를 내준 오승환은 급격하게 흔들렸고, 노마 마자라의 타석 때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추신수의 득점을 허용했다. 오승환의 무자책점 행진이 끊기는 순간이었다. 결국 오승환은 계속된 위기서 마자라를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고,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세 번째 2실점 이상을 기록한 오승환이었다. 추신수부터 시작된 텍사스의 매서운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오승환은 팀의 역전패 빌미를 제공했고, 무자책 행진마저 깨지며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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