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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 2골' 벨기에, 아일랜드에 3-0 승리

기사입력 2016.06.19 00:47 / 기사수정 2016.06.19 00:47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류민규 기자] 벨기에가 루카쿠의 멀티 골을 바탕으로 유로 2016에서 첫 승을 거뒀다. 18일 밤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위한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펼쳐진 유로 2016 E조 조별예선 2차전 벨기에와 아일랜드의 경기에서 벨기에가 승리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승점 3점을 챙기며 조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아일랜드는 이번 경기 패배로 최하위로 떨어지게 됐다. 

벨기에는 지난 이탈리아전 라인업에서 3명을 교체하는 변화를 보였다. 뎀벨레, 카라스코, 뫼니에를 선발라인업에 올렸다. 아일랜드는 스웨덴과의 1차전 라인업에서 선발로 나왔던 공격수 월터스 대신 수비수 워드를 선발에 투입해 전술적인 변화를 줬다.

전반 초반부터 벨기에가 공세를 취하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반 20분에는 아자르가 좋은 찬스를 맞았으나 아쉽게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전반 24분에는 카라스코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되고 말았다.

이후에도 벨기에는 지속해서 공세를 이어가며 몇 차례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아일랜드는 전반 내내 수비에 치중하며 벨기에의 공격을 막는데 주력했다. 결국,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을 하지 못한 채 무승부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자마자 벨기에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 2분, 날카롭게 역습을 가져간 데 브루잉이 루카쿠에게 패스를 줬고 루카쿠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벨기에는 날카로운 역습을 가져가며 아일랜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뎀벨레가 부상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고 나잉골란이 대신 투입됐다. 선제골을 허용한 아일랜드는 공격적으로 나오며 만회 골을 넣으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벨기에가 추가 골을 터트렸다. 후반 15분, 뫼니에가 올린 크로스를 비첼이 정확한 헤딩슛을 때렸고 볼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벨기에가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24분, 아자르가 상대 수비의 태클을 피해 빠르게 역습을 가져갔다. 이후 골문까지 전진한 아자르는 노마크 찬스에 있던 루카쿠에게 패스 내줬고 루카쿠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후반에만 세 골을 허용한 아일랜드는 훌라한을 빼고 맥기디를 넣으며 공격지역에서 변화를 줬다. 또한 롱을 빼고 베테랑 로비 킨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꾸려는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이미 승기가 넘어간 상황이었기에 아일랜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경기는 벨기에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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