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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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잊은' 양현종, LG전 6이닝 무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6.06.17 20:5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양현종(28,KIA)이 호투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양현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유독 풀리지 않는 양현종은 시즌 개막 후 8경기만인 지난달 13일 광주 한화전에서 첫승을 거뒀지만, 이후 5경기에서 다시 승리 없이 3패만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1일 광주 삼성전에서는 프로 데뷔 후 첫 9이닝 완투패를 떠안았다.

하지만 팀이 5연패에 빠져있던 이날 양현종은 스스로 위기를 넘기며 경기를 풀었다. 1회말 1아웃 이후 문선재의 강습 타구에 왼쪽 종아리 부위를 맞아 제구가 흔들리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이병규(7)를 루킹 삼진 처리한 후 채은성까지 뜬공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에는 선두 타자 손주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정상호-오지환-정주현을 아웃 처리했고, 3회는 문선재-정성훈-히메네스까지 첫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KIA가 3-0으로 앞선 상황. 양현종의 호투는 계속 됐다. 4회말도 이병규와 채은성, 손주인을 2루 직선타, 내야 땅볼, 외야 뜬공 처리했다. 

두번째 고비는 5회말. 양현종은 정상호와 오지환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보낸 후 정주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문선재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정성훈을 내야 땅볼 처리한 양현종은 또다시 무실점으로 고비를 넘겼다. 5회까지 투구수는 92개. 

6회에 또 한번 히메네스-이병규-채은성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양현종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선두 타자 손주인에게 볼넷을 내준 후 김광수와 교체됐다. 최종 기록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시즌 2승 요건도 함께 갖췄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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