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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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손예진 "여성들, 주체적으로 활동했으면"(종합)

기사입력 2016.06.16 21:4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손예진이 진솔한 입담을 과시했다.

영화 '비밀은 없다'의 개봉을 앞둔 손예진은 1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준 손예진은 "'아내가 결혼했다'와 '해적'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해적은 900만 가깝게 들었다. 요즘 천만 영화가 많이 나오는데 '나도 천만 배우였으면' 하는 욕심이 있느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을 받았다.

손예진은 "천만 영화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다. 그건 하늘이 점지하는 것 같다. 나는 욕심은 없다. 욕심을 낸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면서 "소위 말하는 천만을 타깃으로 한 기획 영화는 별로 안 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델마와 루이스'처럼 여자들이 이끄는 영화를 하고 싶다는 바람도 털어놓았다.

그는 "(공)효진 언니와 친하다. 한 번쯤은 여자들이 나와 일탈을 꿈꾸는 로드 무비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남성 위주의 영화가 많아서 여배우들이 선택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적다는 얘기를 한다. 그런 부분에서는 억압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여혐'(여성혐오), '남혐'(남성혐오)에 대해서는 "사실은 여성 차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진 않았다. 제 직업상 여배우고, 여자 배우들이 일하면서 점점 독립적으로 성숙해져 가는 지점이 있는 것 같다"면서 "사회적인 현상은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여성들이 조금 더 자기 자리에서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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