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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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G 연속 3골' 공약 달성…인천 탈꼴찌 성공

기사입력 2016.06.15 21:3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서울이 광주FC의 끈질긴 추격을 떨쳐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끈 서울은 15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4라운드서 광주와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순조롭게 풀어나갔다. 늘 그랬듯이 볼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주도한 서울은 전반 41분 데얀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서나갔다. 

전반을 앞선채 마감한 서울은 후반 10분 만에 상대 수비수 홍준호의 자책골을 묶어 2-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순조롭기만 하던 서울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후반 중반이다. 

2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0분 사이에 이민기와 정조국에게 연거푸 실점하면서 2-2까지 허용했다. 지난 6일 제주 유나이티드에 앞서다 3-4로 패했던 아픔이 떠오르던 순간이었다. 

하지만 서울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위기를 탈출할 힘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정조국에 실점한 이후 곧바로 공격에 나선 서울은 고요한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데얀이 해결하면서 1분 만에 3-2로 다시 앞서나가는데 성공했다. 

이후 박주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드리아노가 놓쳐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데얀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지키면서 3-2로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제주전(3-4), 수원FC전(3-0)에 이어 이날도 3골을 기록하면서 최용수 감독이 내걸었던 3경기 연속 3득점을 달성하는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한편 이번 라운드로 하위권의 순위가 크게 달라졌다. 전남 드래곤즈는 울산 현대에 3-1로 승리하면서 10위로 올라섰고 인천 유나이티드도 수원FC를 2-0으로 잡아내 리그 개막 후 처음으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인천은 수원FC와 승점 11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서 앞서 최하위 자리를 수원FC에 넘겨주고 11위로 올라섰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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