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또 오해영' 에릭과 서현진이 연애를 시작했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14회에서는 박도경(에릭 분)과 흙해영(서현진)이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도경과 흙해영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흙해영은 "박도경 마약이다. 다 나았어. 열이 뚝 떨어져. 고생했어. 우리 둘 다. 그쪽에서 밀고 들어오지 않았으면 우린 끝났을 거야. 고마워"라며 고마움을 드러냈고, 박도경은 "생각해봤어. 내가 만약에 죽는다면. 죽는 순간에 이 타이밍을 되돌아본다면. 결론. 마음이 원하는 만큼 가자. 아끼지 말고 가자"라며 고백했다.
흙해영은 "내가 아는 남자들은 다 치사했어. 자기가 망한 거 쪽팔려서 나를 차버리는 남자들. 뚝심으로 저벅저벅 밀고 들어와 나를 감동시킨 남자들이 없었는데. 환장하게 좋다. 재는 거 눈에 보이면 죽여 버릴 거야. 이랬다저랬다 하면 가만 안 둘 거야"라며 경고했다.
이후 담당 의사는 "보였던 영상에서는 헤어지고 끝이었는데 사귀는 걸로 변했다. 그럼 달라진 거네? 축하한다. 인간 승리다. 네가 운명을 바꿨어"라며 기뻐했다. 박도경은 "사랑하지 않고 떠나는 것보다 마음껏 사랑해주고 떠나는 게 그 여자한테 훨씬 행복한 거겠지?"라며 자신이 죽을 거라고 예측했던 미래를 걱정했다. 그러나 담당 의사는 "달라졌는데 왜 죽어. 그땐 그 여자를 놓쳤었고. 죽으면서 후회했고. 그럼 바뀐 거잖아. 앞이 바뀌었는데 뒤가 안 바뀌어? 마음이 하는 일은 못 당해. 사랑이 하는 일은 못 당해"라며 안심시켰다.
또 박도경은 박수경(예지원)에게 흙해영을 외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박도경은 "앞으로 내가 잘할게"라며 사정했지만, 박수경은 전화를 끊어버렸다. 결국 박도경은 회사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흙해영을 납치했다. 박도경의 회사 직원들은 범죄에 연루되었다며 흙해영에게 거짓말했다.
그 사이 흙해영의 동료들은 엉겁결에 경찰에 납치 사건을 신고했다. 결국 박도경과 흙해영은 경찰서로 끌려가는 등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박도경이 다시 미래를 보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앞으로 박도경이 교통사고를 당할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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