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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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무실점' 송은범, 팀 타선 침묵 '2승 실패'

기사입력 2016.06.10 20:2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박진태 기자] 올 시즌 최고의 투구였다. 그러나 시즌 2승에는 실패한 송은범(한화)이었다.

송은범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송은범은 선두 타자 박용택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고, 임훈과 이병규 역시 1루수 땅볼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송은범은 2회초 난조를 보이며 흔들렸지만, 실점을 막아냈다. 그는 2사 이후 손주인과 김용희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유강남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에 놓였다. 그러나 송은범은 후속 타자 오지환에게 3루 146km/h의 속구(직구)를 던져 2루수 땅볼로 잡았다.

3회말 송은범은 박용택-임훈을 범타로 돌려세운 뒤 이병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그는 히메네스를 6구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송은범의 호투는 4회말에도 계속됐다. 그는 채은성과 손주인을 연속해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김용희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매조졌다.

5회말 송은범은 유강남을 삼진으로 처리한 데 이어 오지환을 좌익수 파울플라이, 정근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은 1사 이후 이병규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히메네스를 상대로 145~146km/h 속구(직구)로 우익수 뜬공을 뺏어냈다. 2사 상황에서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줘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송은범은 손주인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총 98구를 던진 송은범은 0-0으로 맞선 7회초가 시작되자 불펜진에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송은범은 팀 타선의 침묵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세 경기 만에 5이닝 이상 투구를 펼치며 제 몫을 다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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