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부상 투수 돌아오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7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최근 롯데는 3연패 늪에 빠져있다.
야수진이 정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의 고민거리는 마운드다. 토종 에이스 송승준은 어깨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있고, 트레이트를 통해 팀에 합류한 노경은은 3군에서 몸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핵심 불펜 요원인 윤길현은 고관절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구위 난조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성민은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투수진에서 부상 선수가 돌아오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했다. 조원우 감독은 "노경은은 불펜 피칭을 두 번 진행을 했다. 큰 이상은 없었다. 1군 등판 일자를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주축 투수들이 1군에 복귀를 한다면 롯데의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 감독은 "마운드에서 젊은 투수들이 공백을 메워주고 있지만, 베테랑들이 돌아와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롯데의 팀 평균자책점은 5.45로 리그 8위다. 마운드가 붕괴된 가운데 롯데는 리그 7위(24승 29패)로 순위표 하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완벽한 전력이 구축될 때까지 롯데의 버티기 모드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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