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아이가 다섯' 소유진이 성병숙 앞에서 오열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32회에서는 안미정(소유진 분)이 장순애(성병숙)에게 재혼을 포기한 이유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순애는 이상태(안재욱)로부터 안미정이 청혼을 거절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안미정은 "애들한테 새 아빠가 생기는 거잖아. 친아빠가 없는 것도 아니고 왕래를 안 하는 것도 아닌데 그 혼란을 어떻게 받아들이겠어. 이혼 사실 알게 된 것도 얼마 안됐는데"라며 털어놨다.
안미정은 "팀장님네도 마찬가지야. 그집 애들 부자 외가에서 아무 부족한 거 없이 잘 살고 있는데 갑자기 재혼해봐. 지금까지 누리던 거 다 포기시키고 어떻게 애들한테 그걸 다 감수하라고 그래. 나는 엄마잖아. 내 마음 같은 게 뭐가 중요해. 그런 건 안 중요해. 지금까지 우리끼리 잘 살았잖아"라며 애써 마음을 다잡았다.
장순애는 재혼을 하라며 설득했고, 안미정은 "그럼 어떻게 해. 모두가 반대하는 결혼인데. 어른들이 허락한다고 해도 애들 문제까지 첩첩산중인데 할머니까지 왜 그래. 헤어질 거야. 나 좀 내버려둬. 나 정말 너무 힘들어"라며 오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