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마이클 보우덴(두산) 부진을 씻는 호투를 펼쳤다.
보우덴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3실점 7피안타(3피홈런) 8탈삼진 무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보우덴은 선두 타자 헥터 고메즈에게 145km/h 속구를 얻어맞아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실점을 했다. 그러나 보우덴은 박재상-최정-정의윤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보우덴은 2회초 최승준과 김성현을 연속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명기와 11구 접전을 펼쳤다. 끝내 보우덴은 이명기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팀 타선이 2회말 5득점을 올리며 빅 이닝을 만들자, 보우덴은 3회초 김민식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1사 이후 보우덴은 김재현에게 3루타를 얻어맞았고, 후속 타자 고메즈에게 희생플라이를 빼앗겨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7-2로 앞선 4회초 보우덴은 2사 상황서 최승준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5회초 보우덴은 이명기-김민식-김재현을 상대로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끊어냈다.
보우덴은 6회초 선두 타자 고메즈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박재상-최정-정의윤을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막아내 호투를 이어갔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보우덴은 1사 이후 김성현에게 좌전 안타를 빼앗겼다. 그러나 후속타를 깔끔하게 처리한 보우덴이었다.
8회초 보우덴은 고메즈에게 뼈아픈 솔로포를 얻어맞았고, 후속 타자 이진석을 출루시켰다. 그러나 보우덴은 흔들리지 않았고, 최정과 정의윤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그는 7-4로 앞선 9회초 불펜 계투와 교체됐다. 보우덴은 118구를 던지며 8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시즌 7승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보우덴은 최근 두 경기서 5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부진한 피칭을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SK전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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