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서머] 아프리카, 상대 실수 틈탄 대 역전극으로 1세트 승리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주차
9경기 CJ 엔투스 0 : 1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CJ 엔투스 패 : 승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CJ 엔투스 : 아프리카 프릭스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아프리카 프릭스가 경기 후반 기적적인 역전으로 CJ를 잡았다.

4일 오후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LCK, 이하 롤챔스)’ 2주차 9경기 1세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과감한 전투로 전세를 뒤집으며 CJ 엔투스를 격파했다.

1세트 블루 진영의 CJ가 트위스티드 페이트-르블랑-니달리를, 레드 진영의 아프리카가 아지르-킨드레드-스웨인을 밴했다. 이어 CJ는 에코-엘리스-라이즈-루시안-바드를, 아프리카는 마오카이-그레이브즈-빅토르-칼리스타-브라움 조합을 선택해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프리카가 선취점을 얻었다. CJ는 탑 라인에서 만회하기 위해 5분 갱킹을 시도했지만, '운타라' 박의진의 에코와 '익수' 전익수의 마오카이가 모두 잡히며 결과적으로 아프리카가 좋은 결과를 얻었다. 반면 CJ는 회심의 갱킹이 통하지 않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아프리카는 경기 중반에도 라인에서 상대보다 많은 수를 투입해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CJ도 드래곤 근처에서 킬을 기록한 이후 첫 드래곤을 가져갔고, '비디디' 곽보성이 미드에서 킬을 기록하며 반격의 실마리를 만들어냈다.

CJ는 18분 미드 교전에서 승리하며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비디디' 곽보성의 라이즈가 착실히 성장하며 대장군으로 진급했고, 21분 미드에서 3킬을 얻은 CJ는 바론까지 연결하며 완벽히 경기를 뒤집었다.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설계와 '비디디' 곽보성의 활약에 아프리카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경기 중반 아프리카는 드래곤 사냥 직후 직전 일방적인 교전 승리로 3킬을 얻은 후 역시 바론까지 획득했다. CJ는 바론과 장로 드래곤이 동시에 등장한 39분 바론 사냥 이후 교전에 승리, 정비 후 바로 장로 드래곤까지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상대 본진 건물을 차례차례 파괴한 CJ지만, 아프리카의 저항에 46분 트리플 킬을 당했다. '운타라' 박의진이 돌출된 것으로 '익수' 전익수가 놓치지 않고 잡아낸 이후 '상윤' 권상윤의 칼리스타가 공격을 퍼부이며 상대를 무너트린 것.

이것이 역전의 발판이 됐다. 아프리카는 이후 바론을 가져간 이후 상대를 계속 압박하고, 결국 마지막 바텀 라인에서 상대의 교전을 잘 받아치며 역전극을 왼성했다. 아프리카의 과감함과 패기가 만들어 낸 대 역전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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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