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심수창(35)이 연장 혈투 속 호투를 펼쳐 시즌 3승을 챙겼다.
심수창은 3일 대구 삼성전에서 연장 3-3으로 맞선 연장 1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심수창은 11회말 배영섭-박해민-이승엽을 삼자 범퇴 시키면서 깔끔하게 1이닝을 지웠다. 그리고 한화 타선은 12회초 한 점을 달아났다.
12회말 다시 심수창이 마운드에 올랐다. 심수창은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대주자 최선호의 도루가 실패로 돌아갔고, 박한이와 조동찬을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해 이날 경기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심수창은 "팀이 어렵게 1점을 뽑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막자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던졌다. 나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제 컨디션을 찾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즌 초 87kg이었던 몸무게가 81kg로 빠지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홍남일 트레이너 코치가 잘 관리해주면서 체중이 원래 체중으로 돌아왔고 공의 스피드도 살아났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잘하면서 힘도 붙고 투구 밸런스도 찾게 되어 최근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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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