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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아의 '미녀 공심이', 잔잔한 인기? 진가는 지금부터(종합)

기사입력 2016.06.03 15:46 / 기사수정 2016.06.03 15:4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잔잔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미녀 공심이'가 이유있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미녀 공심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남궁민, 민아, 서효림, 온주완이 참석했다.

'미녀 공심이'는 민아의 첫 지상파 주연작으로 방영 전부터 숱한 화제를 몰고왔다. 우려 속에서도 민아는 걱정을 말끔하게 씻어내며 주연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민아는 "주인공으로서 부담감은 매우 컸고 아직도 있다"며 "왜냐하면 아직도 많이 부족한 실력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선택해주신 백수찬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남궁민 및 출연진 모두가 너무 많이 도와주셔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스스로 자신의 연기에 61점을 주며 겸손함을 드러냈지만 동료 출연진들은 민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궁민은 "민아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빠르게 변할 수 있을까 생각될 정도로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며, 서효림은 "민아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친구다"라며 "실제로도 너무 애교가 많고 잘한다. 민아가 표현했기에 공심이도 더욱 사랑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아는 연기력 뿐만 아니라 제대로 예쁨을 내려놓았다. 그는 "이렇게까지 열심히 해 본 일은 인생에서 손에 꼽을 정도다"라며 "피부 메이크업도 원래 피부색보다 더 어둡게하고 아이라인도 포기했다. 그럼에도 못난이 캐릭터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걸스데이 활동과의 다른점은 어머님들이 많이 알아봐주신다. 식당에 가서 놀랐다"며 담담히 말했다.

한편 '미녀 공심이'를 통해 악역 이미지를 벗은 남궁민은 "이 작품을 하기 전에도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라며 "그전 악역을 지우려는 생각보다는 지금 안단태 역할에 녹아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주요 출연진은 '미녀 공심이'만의 매력도 설명했다. 민아는 "'또 오해영'과 함께 로코물로 평가받고 있는데 기분도 좋고 생각보다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미녀 공심이'는 시간대도 가족들이 전부 다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온주완 또한 "나 또한 '펀치', '마을' 등 복잡한 드라마를 많이 했는데 이번 작품은 가볍게 볼 수 있어서 더욱 좋다"며 "이 대본은 한번만 보면 그냥 그림이 그려질 정도로 그렇다고 아무생각 없이 보는 건 아니고 즐겁게만 볼 수 있는 드라마라 매력있다"고 덧붙였다.

'미녀 공심이'는 극중 민아를 보면서 공감을 하기도, 서효림을 보면서 얄미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의 이유있는 자신감처럼 시청률 또한 응답했다. '미녀 공심이'는 8.9%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로 1회를 시작했다. 매회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6회에는 11.2%를 기록했다. 온주완은 "솔직히 15% 이상은 욕심이 난다"면서도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옥중화'와 동타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청률 또한 화제성 또한 주말에 '미녀 공심이'가 방영되고 나면 다음날까지 화제가 이어질만큼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 스토리 라인도 오는 4일 방송될 7회부터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 이에 대해 남궁민은 "앞으로는 단순히 코믹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감정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처음에 기획했던 재밌는 모습과 어우러진다면 좀 더 드라마가 풍성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장 분위기 또한 매우 좋다는 전언. 현장스태프의 말에 의하면 민아는 현장에서 "보물", "로또"라고 불릴 정도로 극을 넘어 '미녀 공심이'에 온전히 녹아든 모습이었다. 민아 뿐 아니라 출연진들의 케미가 더해 더욱더 진가를 발휘 하고 있는 '미녀 공심이'. 남궁민아 표 착한드라마 '미녀 공심이'가 잔잔한 인기를 넘어 SBS 주말극의 파도를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미녀 공심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S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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