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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SBS 각양각색 파일럿 예능 대전…승자 나올까

기사입력 2016.06.01 16:00 / 기사수정 2016.06.01 16:0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가 다양한 포맷의 파일럿 프로그램들을 내놓으며 시청자들의 반응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1일 SBS는 신규 파일럿 '애미록'과 '꽃놀이패' 제작을 알렸다. 최근 SBS에서 여러 파일럿 프로그램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 

앞서 SBS는 지난달 20일 '스타꿀방대첩-좋아요'를 선보였다. '좋아요'는 스타들이 PD가 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동영상을 인터넷 생중계하는 형태로, 네티즌들이 누른 추천수로 기부금 배틀을 벌이는 기부 관련 프로그램이었다. 정준하, 김가연, 이지혜, 지상렬, 션 등 다양한 출연진들이 PD로 나서서 여러 콘텐츠를 선보였다.

'기부'라는 공익적 주제와 지코, 서장훈, 임요환, 홍진호, 최여진 등 다양한 게스트가 각PD들의 콘텐츠에 출연하면서 관심을 끌었으나 시청률은 3.1%(닐슨코리아/전국기준)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대타 맞선 프로젝트-엄마야'가 전파를 탔다. '엄마야'는 엄마가 딸을 대신해 선을 본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MC로 이휘재와 2PM 택연이 나섰다. 사윗감들을 찾아나선 '엄마'들은 관상까지 배워왔다고 밝히며 강한 의욕으로 임했다. 이들은 사윗감의 스펙에 따라 솔직한 평가를 내리고 쉽지 않을 수 있는 질문들도 던져 흥미를 끌었다.

그러나 '엄마야'는 SBS가 '짝' 폐지 이후 오랜만에 내놓은 일반인 대상 맞선 프로그램임에도, 역시 시청률은 그리 인상적이지 못했다. '불타는 청춘'을 대신해 편성됐으나 3.6%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SBS는 다시 한 번 독특한 콘셉트의 파일럿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우선 배우 한혜진이 MC로 나서는 '다시쓰는 육아일기-애미록'이다. 신동엽과 한혜진이 호흡을 맞추는 이번 프로그램은 아직까지 자세한 콘셉트에 대해서는 말을 아낄 정도로 조심스럽게 준비 중이다.

한혜진은 과거 '힐링캠프'를 함께했던 최영인CP와의 인연으로 MC를 맡게 됐다. 지난해 딸을 얻어 육아 중인 한혜진이기에 육아와 관련된 주제에 큰 공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일부 촬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자들이 연예인의 운명을 결정짓는 파일럿 프로그램도 있다. 박승민PD가 오랜만에 연출에 나선 '꽃놀이패'가 바로 그 것. '꽃놀이패'는 연예인 6명이 제주도에서 2박 3일간 벌이는 여행 예능이다. 최근 방송계 트렌드가 된 인터넷 생중계와 방송이 결합, 브이 라이브 생방송에서 시청자들의 투표를 받아 출연 연예인들의 운명을 결정한다. 현재 출연진 섭외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6월 말에서 7월 초쯤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SBS의 예능 프로그램들은 꾸준한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지만 화제성 부분에 있어서는 타사에 비해 다소 아쉬운 상황. 기존 예능 프로그램이 지지부진한 틈을 타서 SBS는 다양한 예능 파일럿들을 내놓으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기민하게 살피고 있다.

연예인들이 PD로 나서고, 대타 맞선에 이어 한혜진의 예능 복귀,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예능 등을 준비한 가운데, 어떤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어 정규로 새롭게 만날 수 잇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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