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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시메오네 감독 잔류 위해 ‘스타 선수 영입’ 준비 (西 아스)

기사입력 2016.05.31 08:07 / 기사수정 2016.05.31 08:07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신태성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 후 남긴 말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사퇴 가능성까지 제기된 시메오네의 거취에 대해 다양한 예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아스’는 31일(한국시간) 시메오네가 2년 전에 이어 이번에도 챔피언스리그 우승 문턱에서 좌절을 맛본 뒤 “팬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는 책임을 통감한다. 끝맺음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한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사퇴를 암시하는 발언으로도 들을 수 있다. 시메오네는 지난 27일 이탈리아 매체 '미디어세트'와 인터뷰를 통해 "언젠가 인터 밀란의 감독이 되고 싶다"라고 언급해 아틀레티코와 이별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힌 적 있다.
 
이에 아틀레티코 팀 내에서는 시메오네를 붙잡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스’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경영진은 시메오네에게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셍제르망과 같은 선수단을 안겨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한다. 그리고 시메오네를 설득하기 위해 잭슨 마르티네즈를 중국의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이적시키면서 얻은 4,200만 유로(약 557억 원)를 공격수 영입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영입 후보로는 계속해서 아틀레티코 복귀설이 돌고 있는 디에구 코스타가 있다.
 
이미 2,500만 유로(약 332억 원)에 아틀레티코행을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진 벤피카의 니콜라스 가이탄은 시메오네를 위한 영입의 시작이 될 것으로 ‘아스’는 전망했다. 가이탄은 지속적으로 빅클럽들과 연결돼왔던 벤피카의 윙어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한 실력자다. 시메오네는 작년 여름에도 가이탄의 영입을 원했었으나 끝내 실패했다.
 
‘아스’는 또한 “아틀레티코의 CEO 힐 마린과 엔리케 세레소 회장이 시메오네에게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향상된 연봉으로 시메오네와 함께 하는 시간을 연장하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시메오네의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메오네는 아틀레티코에서의 시간에 끝이 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레알, 바르셀로나와 경쟁하는 것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도전하는 일은 너무 많은 에너지와 노력을 필요로 한다”라며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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